쓰촨성 홍수로 인구 3천만 명 충칭시도 피해 속출 <br />충칭시, 상점 2만 개 침수…수재민 26만 명 발생 <br />싼샤댐 유입량 사상 최대 기록…방류량의 1.6배 <br />댐 수위 계속 상승 ’초긴장’…주말에 최고치 도달<br /><br />중국 서부 쓰촨성 홍수로 불어난 물은 양쯔강을 타고 인접한 인구 3천만 명의 대도시 충칭으로 밀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변도로 대부분이 침수됐고 교통 표지판도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. <br /> <br />충칭에서는 상점 2만여 개가 물에 잠겼고 26만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샹웨이추안 / 충칭시 소방대원 : 새벽부터 지금까지 백여 차례 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.] <br /> <br />쓰촨성 청두로 가는 고속도로 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이빈시에서는 도로옆 상가 건물 앞마당이 갑자기 푹 주저앉았습니다 <br /> <br />주차된 차량 21대가 빠졌고 가로수도 통째로 빨려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양쯔강 중류의 싼샤댐은 초당 유입량이 7만6천㎥로 댐 건설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싼샤댐은 수문 11개를 열어 방류량도 사상 최대치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입량이 1.6배나 많아 수위는 주말까지 계속 올라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천가이야 / 중국 수리부 양쯔강수리위원회 : 상류의 홍수가 매우 클 것으로 예보가 돼 (위쪽) 민강과 자링강 댐 등에서 약 50억 ㎥ 물을 먼저 가둬두도록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상하이 서쪽 안후이성에 이틀째 머물면서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과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: 여러분의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홍수 방지 싸움에서 단계적 승리를 계속 쟁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찰에는 중국 경제를 총괄하면서 미중 무역 협상을 이끌고 있는 류허 부총리가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지도부의 이런 움직임은 장기간 홍수에 따른 농경지 침수와 식량 수급이 중국 경제의 주요 문제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강성웅 <br />촬영: 고광 <br />영상편집: 이은경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8210823334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